보테가 베네타, 베니스 영감 향수 컬렉션 출시

소재·디자인·환경 의식까지 하나로 묶어낸 밸런스가 돋보임

 

보테가 베네타가 하우스의 탄생지인 베니스와 상징적 수공예 기법인 인트레치아토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향수 컬렉션을 선보인다. 베니스가 지닌 문화적 교차의 역사처럼, 서로 다른 나라와 대륙의 원료를 직조하듯 조합한 ‘후각적 인트레치아토’가 이번 컬렉션의 핵심이다.

 

신제품은 오 드 퍼퓸(Eau de Parfum) 5종과 메짜노테 퍼퓸(Mezzanotte Parfum) 3종으로 구성된다. 오 드 퍼퓸 라인은 전 세계 100% 천연 유래 에센스를 엮어 다섯 가지 감각적 향을 제시한다. 신선하고 파우더리한 ‘컴 위드 미(Come with Me)’, 바닷물이 닿는 듯한 ‘아쿠아 살레(Acqua Sale)’, 태양 같은 따스함의 ‘콜포 디 솔레(Colpo di Sole)’, 섬세하고 매혹적인 ‘데자 미뉘(Déjà Minuit)’, 생동감 있는 잔향의 ‘알케미에(Alchemie)’로 구성된다.

 

더 깊이 있는 잔향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자정’을 뜻하는 메짜노테 퍼퓸 3종도 함께 출시된다. 명상적 울림의 ‘히노키(Hinoki)’, 축제의 감정을 담은 ‘굿모닝 미드나이트(Goodmorning Midnight)’, 새벽의 첫 빛을 머금은 ‘얼모스트 던(Almost Dawn)’으로 이루어졌다. 향수 보틀은 베니스 석호와 가죽 라인을 연상시키는 반투명 글래스, 천연 마블 베이스, 각 향마다 다른 우든 캡을 적용해 시각·촉각적 미학을 강화했다. 또한 플라스틱을 배제한 패키지, 100% 재활용 글래스, 리필 가능한 구조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하우스의 철학을 담았다.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향수 컬렉션은 국내 일부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