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와 엘리엇 에밀,예술과 기능의 결투

송지오의 실험성과 북유럽 감성이 부딪히며 완전히 새로운 하이엔드 무드를 만들어냈어요.

 

‘DUEL’ 컬렉션으로 하이엔드 협업의 새 방향 제시
펜싱에서 영감을 받은 긴장감 있는 실루엣, 예술성과 기능성의 결투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덴마크 코펜하겐 기반의 브랜드 엘리엇 에밀(Heliot Emil)과 글로벌 협업 컬렉션 ‘DUEL’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패션, 스포츠,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전례 없는 시도로, 송지오 특유의 아방가르드한 미학과 엘리엇 에밀의 공학적 디자인 언어가 정교하게 교차한다.

 

펜싱의 긴장감과 역동성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정지된 상태에서도 움직임이 느껴지는 실루엣으로 구성됐다. 펜싱의 순간적 몰입과 절제된 힘의 미학을 의복 구조로 시각화했으며, 직선과 곡선을 교차하는 패턴과 레이어링을 통해 정적인 장면 속에서도 동적인 긴장감을 구현했다. 남성 18종, 여성 8종으로 구성된 총 26종의 라인업은 점퍼, 니트, 팬츠 등 기능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제품으로 완성됐다. 맞춤형 하드웨어와 실험적인 소재가 더해져 실용적 착용감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제시한다.

 

송지오 하우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북유럽의 산업적 미니멀리즘과 한국 아방가르드 패션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송지오는 “이번 협업은 두 세계의 ‘결투’이자, 현대 패션이 가야 할 실험의 방향을 보여주는 하나의 선언”이라고 전했다.

‘송지오 X 엘리엇 에밀’ 컬렉션은 11월 7일부터 송지오의 파리·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및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