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 ‘눈 오는 날에만 살 수 있는’ 문스와치 출시

이건 그냥 ‘소장템’을 넘어 시계 컬렉션 시장에 또 하나의 새 파동이 될 듯해요. 희소성, 스토리, 시즌성… 삼박자가 다 맞음.

단 하나뿐인 눈송이 문페이즈

‘미션 투 어스페이즈  문샤인 골드’ 공개

 

스와치(Swatch)가 오메가(Omega)와 협업한 바이오세라믹 문스와치 컬렉션의 연말 한정 신제품 ‘미션 투 어스페이즈  문샤인 골드’를 출시한다. 이번 모델은 12월 4일, 올해의 마지막 보름달 ‘콜드 문(Cold Moon)’에 맞춰 공개된다. 가장 큰 특징은 문페이즈 인디케이터에 새겨진 눈송이 패턴이다. 자연의 눈처럼 각기 다른 모양으로 제작되어, 모델마다 디자인이 모두 다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시계’라는 희소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문샤인 골드 시리즈의 딥 네이비 블루 컬러 대신 화이트를 적용하며 겨울 감성을 강조했다. 스누피와 우드스탁 일러스트에는 눈이 쌓인 버전이 더해져 시즌 한정의 특별함을 드러낸다. 기술적 요소도 눈길을 끈다. 문페이즈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지구의 위상을 구현하는 ‘어스페이즈(Earthphase)’ 기능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로, ‘신지구’와 ‘보름지구’를 표현한다. 여기에 오메가의 독자 소재인 ‘문샤인™ 골드’가 결합되어 컴팩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완성했다.

 

또한 이번 모델은 출시 후 스위스에서 실제로 눈이 내리는 날에만 구매가 가능한 특별한 판매 방식을 채택했다. 구매 가능 여부는 스와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12월 4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지정된 스와치 매장에서 판매되며, 1인 1개 구매 제한이 적용된다. 스와치는 올해 ‘철갑상어의 달’, ‘사냥꾼의 달’, ‘비버의 달’ 등 다양한 테마의 문샤인 골드 컬렉션을 연달아 선보이며 완판을 이어 왔다. 이번 ‘콜드 문’ 한정판 역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