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션, 딱 3글자로 정리하면?

크림, 2025 패션 트렌드 리포트 공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2025년 상반기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에선 키링, 컬래버레이션 굿즈, 스트릿 티셔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라컬베(라부부·컬래버·베이프’ 키워드가 눈에 띄는 트렌드로 떠올랐다.

 

가장 뜨거운 아이템은 단연 한정판 키링. 특히 중국 피규어 브랜드 팝마트(Pop Mart)의 ‘라부부(Labubu)’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일부 모델은 정가 대비 최대 2,100%에 거래되기도 했다. 여기에 프라그먼트X포켓몬 컬래버 키링도 출시 당일 거래량이 4,500% 급증하며 화제를 모았다.

 

스토리텔링 중심의 컬래버레이션은 더욱 강력해졌다. 슈프림과 스폰지밥의 협업으로 탄생한 레이싱 재킷, 플라워 패턴을 가미한 노스페이스X세실리 반센 컬렉션 등이 각 브랜드의 세계관을 신선한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야구 굿즈 시장에서도 팬덤과 브랜드가 함께 만들어내는 컬래버레이션이 눈에 띄었다. 삼성 라이온즈X산산기어, LG 트윈스X마루는강쥐, 한화이글스X꿈돌이 유니폼 등 예측불가한 조합이 시장을 달궜다. 크림 내 야구 굿즈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53% 증가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스트릿웨어 카테고리에선 ‘베이프(BAPE)’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아이돌 사복 패션과 아디다스와의 협업 효과로, 티셔츠 브랜드 저장수 2위에 오르며 스투시를 바짝 추격 중이다. 남성 426%, 여성 741% 거래액 증가라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크림 측은 “상반기는 ‘라컬베’ 현상이 두드러진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발맞춘 카테고리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