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입은 아미? 한남동에 세계 최대 규모 플래그십 오픈

브랜드의 상징적인 '하트' 심볼만큼이나 따뜻한 한옥의 감성을 선택한 아미. 글로벌 최대 매장을 서울에 열었다는 건 그만큼 서울이 전 세계 패션의 중심이라는 증거겠죠?

아티스트 전시 공간 마련
3월 한남 전용 상품 출시 예정
128평 규모, 전 세계 최대 사이즈

 

프랑스 브랜드 아미(ami)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전개하는 아미는 이번 매장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며, 젊은 층이 밀집한 한남동 상권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총 425㎡(약 128평) 규모로, 전 세계 아미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상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판매 공간에서 1층은 남성 컬렉션, 2층은 여성 컬렉션과 VIP룸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2026년 봄·여름(SS) 시즌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4월에는 소규모 정원 콘셉트의 루프탑 공간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디자인이다. 참나무와 화강암을 활용한 정교한 조화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인 베이지와 골드 톤, 거울 마감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한지에서 착안한 조명은 매장 전체를 부드럽고 은은한 빛으로 채우고, 맞춤 제작한 목제 가구와 낮은 좌석 배치는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완성한다.

 

매장 내부에는 아티스트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아미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마티우시(Alexandre Mattiussi)의 예술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국내 파이프 갤러리와 협업해 문화적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현재는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김찬송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아미는 이번 오픈을 기념해 3월 중 한남점 전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만을 위한 특별 라벨이 적용된 의류와 액세서리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아미는 국내에서 총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