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로파서울’이 용산 한강로 일대 9개 상업공간과 공예작가 10명이 협업한 ‘은행나무로 1길’ 행사를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
화이트큐브와 같은 전시 공간을 벗어나 카페와 바(Bar), 쇼룸, 스튜디오, 편집숍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난 공간이 무대가 되어 작가들의 작업을 전시, 워크숍, 팝업 형태로 선보인다.
고층건물이 즐비한 용산역 도심 숲에서 조금 벗어나 용산 정비창 구역은 오래된 구옥에 자리잡은 특색 있는 로컬 가게들로 가득한 곳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상업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 공간 특색에 맞는 도자, 유리, 자수, 금속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작가를 초대해 색다른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하는 형태다.
특히 ‘은행나무로 1길’은 상업공간에 놓인 공예품이 단순히 특이한 인테리어 요소로 그치는 것이 아닌, 공간의 특장점을 살려 불특정 다수와 우연한 접점을 높이고, 일상예술로서의 공예의 매력과 그 작업 과정에서 보다 쉽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