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 클래식은 죽지 않는다

한국, 일본, 중국의 로컬 크리에이터와 함께 세대와 문화를 잇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재해석

 

바버(Barbour) 가 브랜드의 핵심 유산인 ‘타탄 체크’ 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적 패턴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아시아 각국의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세대와 문화를 잇는 바버의 정체성을 확장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 일본, 중국의 크리에이터 3인과 함께 타탄의 의미를 탐구하는 영상 시리즈로 구성됐다.

한국의 셰프 오스틴 강은 ‘한식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타탄의 문화적 레이어를 표현했고, 일본의 분재 프로듀서 고지마 텟페이는 자연과 균형의 미학 속에서 전통을 시각화했다. 중국의 티하우스 설립자 에반 정(Evan Zheng) 은 차 문화와 타탄을 결합해 ‘시간과 감각의 패턴’을 제시했다.

 

1894년 창립 이후, 바버는 모든 제품 안감에 고유의 타탄 체크를 적용해왔다.

1990년대 초, 창립자 5대손 헬렌 바버(Helen Barbour) 가 브랜드만의 전용 타탄을 개발하며 지금의 상징적인 패턴이 탄생했다. 스코틀랜드 전통 문양에서 출발했지만, 오늘날 바버의 타탄은 단순한 패브릭이 아닌 ‘유산과 혁신의 균형’을 상징하는 코드로 자리 잡았다.

 

LF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타탄을 ‘세대를 잇는 헤리티지’이자 ‘로컬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제시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다.

LF 관계자는 “타탄 체크는 바버의 시그니처를 넘어 세대와 문화를 잇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각지의 문화와 함께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버는 캠페인 론칭과 함께 10월 16일부터 11월 5일까지 압구정 라움이스트 1층에서 팝업 전시를 연다. 현장에서는 바버 타탄의 역사와 시그니처 컬러 팔레트를 소개하며, 오스틴 강과 협업한 영상 및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