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니커즈 트렌드가 ‘기능’에서 ‘감각’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라면, 이번 협업은 그 변화를 가장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보여준다.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VEJA)가 프랑스-덴마크 기반의 미니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베이스레인지(Baserange)와 협업한 ‘아나토미컬(Anatomical) 스니커즈’를 5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걷기, 하나의 명상(Walking as a Medit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 걸음의 의미와 신체의 감각에 집중하는 해부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소재의 혁신이다.
프랑스 남부의 텍스타일 협동조합 ‘비르고쿱’이 개발한 ‘메스클라(Mesclat)’ 소재를 적용, 가치가 낮게 평가되어 버려지던 프랑스산 울과 유기농 헴프를 결합해 부드럽고 내구성 있는 텍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인 ‘놀린(NOLYN)’과 아마존 천연고무 등 친환경 소재를 대거 사용했다. 발의 구조를 고려한 얇고 가벼운 실루엣과 스포티한 폼 텅 디테일이 돋보이는 이번 제품은 총 네 가지 컬러로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