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가 선택한 진짜 혹한 대응 파카

슈프림과 마모트가 2025년 가을 시즌을 겨냥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래픽 중심의 협업을 넘어, 실제 아웃도어 환경을 전제로 한 기능 중심 설계가 핵심이다.

마모트는 1974년 설립 이후 극한 환경용 아웃도어 기어를 개발해온 브랜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그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슈프림의 시그니처 비주얼을 접목한 테크니컬 아우터웨어를 완성했다. 스트리트 브랜드의 확장이라기보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문법 위에 슈프림이 개입한 구조에 가깝다.

대표 아이템은 800필 파워 다운 파카다. 보온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한 이 제품을 중심으로 플리스 재킷과 플리스 발라클라바가 함께 구성돼, 혹한기 레이어링까지 고려한 실전형 라인업을 이룬다. 컬렉션 전반에는 리퀴드 블루 컬러의 ‘Skull Pile’ 그래픽을 적용해 기능 위주의 디자인에 슈프림 특유의 존재감을 더했다.

아우터 외에도 베이스 레이어 롱슬리브 톱과 팬츠, 비니 등 이너웨어 아이템이 포함돼 겨울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확장했다. 단일 히트 아이템에 집중하기보다,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린 점이 인상적이다.

슈프림 x 마모트 2025년 가을 컬렉션은 12월 26일부터 글로벌 선발매되며, 슈프림 서울에서는 12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