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노글래스 X 가가 밀라노, ‘크리스탈’로 이어진 미학적 협업

기능’보다 ‘감성’이 중심이 된 새로운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빛으로 만든 시간의 오브제

 

국내 유일 크리스탈 글래스웨어 브랜드 아르노글래스(ARNO GLASS)가 이탈리아의 독립 시계 브랜드 가가 밀라노(GaGà Milano)와 손잡고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양국의 미학적 대화를 담은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밀라노 워치 위크(Milano Watch Week) 현장에서 성황리에 전시되며 주목받았다.

가가 밀라노는 포켓 워치를 손목시계로 재해석하며 탄생한 브랜드로, 대담한 디자인과 독창적 프로젝트로 이탈리아 감성을 대표하는 시계 브랜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가가 밀라노가 한국 브랜드와 진행한 첫 공식 협업으로, 단순한 제품 협업을 넘어 ‘시간’과 ‘일상’의 감각을 재해석한 예술적 실험으로 평가된다.

 

스페셜 에디션은 가가 밀라노의 크리스탈 워치와 아르노글래스의 컵앤소서 세트로 구성됐다. 컵앤소서는 고투명 크리스탈 소재에 가가 밀라노의 로고와 문양이 정교하게 인그레이빙되어, 빛에 따라 은은하게 반사되는 광택으로 두 브랜드의 조형미를 담아냈다.

전시 현장에는 약 2,7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방문객과 현지 관계자들은 이번 협업을 “진실되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자 가장 세련된 협업 사례”로 평가했다.

한편, 아르노글래스는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조 콜롬보(Joe Colombo)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글래스웨어 브랜드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이탈리아 시장 내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