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 중심으로 K-패션 수요 확대… 성수·홍대 중심 상권 활기
무신사의 오프라인 편집숍이 젊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중국인 고객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약 2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장은 2024년 9월, 외국인과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월 10만 명 이상이 찾는 성수동 대표 패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 다른 매장인 ‘무신사 스토어 홍대’ 역시 같은 기간 중국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하며, 서울 주요 상권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성수 및 홍대 매장에서 구매한 중국인 고객 중 60% 이상이 10~20대로, K-패션에 대한 Z세대의 높은 관심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졌다. 강남, 명동, 성수, 한남, 홍대 등 5개 외국인 특화 매장에서의 중국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했다. 국적별 외국인 고객 구성에서는 중국이 32%로 1위, 일본이 27%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