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면 단연 음악과 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흠뻑 취하는 날이 있다면, 때로는 잔잔한 아날로그 선율에 몸을 맡기고 싶은 날도 있기 마련이다. 오늘은 감각적인 음악 선곡과 분위기를 돋구어 줄 술이 함께 흐르는 서울 시내 LP바 네 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신사부터 종로, 합정, 연희까지, 각 지역에 맞는 개성을 지닌 곳들로만 모았다.
콤팩트 레코드바
‘레코드바’라는 단어를 던졌을 때, 어느 곳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콤팩트 레코드바(@kompaktrecordbar). 디자이너와 디제이가 힘을 합쳐 만든 콤팩트한 공간의 영향력은 방대해졌다. 힙합, 재즈, 펑크, 레게, 디스코 등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플레이리스트는 LP바 첫 방문자들도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디자이너가 함께한 공간답게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거도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콤팩트 레코드바라는 브랜드를 밖에서도 느끼고 싶다면 의류를 비롯한 굿즈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
위치 정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5길 46 1층
운영 시간
19:00 – 02:00 (매주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