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미, 서울 첫 플래그십 스토어 ‘우영미 이태원’ 오픈
패션·건축·미식·음악이 교차하는 새로운 럭셔리 플랫폼
스위스 건축사무소와 협업해 완성된 4층 규모의 공간,
카페 드 우영미·루프탑 정원·알랭 듀카스 레스토랑까지
국내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가 서울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우영미 이태원(Wooyoungmi Itaewon)’을 오픈했다. 파리와 런던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 플래그십이자,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우영미 이태원’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패션·건축·미식·음악이 교차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획됐다.브랜드의 미학과 철학을 가장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럭셔리 스폿이다.
건물은 스위스 건축사무소 스토커 리 아키테티(Stocker Lee Architetti)가 설계했다. 외관은 콘크리트와 유리 블록이 교차하며, 빛의 방향과 시간대에 따라 질감이 변화하는 유기적 구조미를 보여준다. 브랜드 철학인 “평면은 기능적이고, 수직 구조는 감성적이다”라는 문장이 공간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내부는 스킵플로어(Skip Floor) 구조로 설계되어 층과 층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패션과 건축이 유기적으로 얽힌 ‘움직이는 감성’을 구현한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층마다 독립적인 감각을 담았다. 1층에는 작가 최동욱과 협업한 가구 오브제와 함께 남성복 라인이 전시되고, 2·3층에는 여성복과 파리 컬렉션 주요 룩이 소개된다.
4층에는 브랜드 감성을 미식으로 확장한 ‘카페 드 우영미(Café de Wooyoungmi)’가 자리하며, 루프탑 정원은 디자인알레(우현미·우경미)의 조경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지하층은 연말 오픈 예정인 미슐랭 셰프 알랭 듀카스(Alain Ducasse)의 레스토랑으로 준비 중이다. 패션, 건축, 미식이 완벽하게 결합된 구성이다.
또한, 빛과 소리의 울림을 통해 감성을 전하는 공간으로 설계되어,자연광이 유리 블록을 통과하며 만들어내는 그림자와 반향은 하나의 ‘예술적 무드보드’처럼 공간 전체를 감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