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디자인과 패션이 만난 새로운 실험, 국내 첫 론칭

자라(ZARA)영국 디자이너 사무엘 로스(Samuel Ross)와 함께한 ‘SR_A 엔지니어드 바이 자라(SR_A engineered by ZARA)’ 두 번째 컬렉션을 공개했다. 올해 초 첫 번째 협업을 선보인 이후, 이번 컬렉션은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다.

‘SR_A 엔지니어드 바이 자라’는 사무엘 로스가 이끄는 산업 디자인 스튜디오 SR_A와 자라가 협업해 완성한 프로젝트로, 패션과 산업 디자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 접근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은 이전보다 정제된 실루엣과 실용적 구조, 아틀리에의 정밀함을 동시에 담았다.

소재는 펠티드 코튼, 보일드 울, 이탈리아산 나일론, 일본산 식물성 타닌 가죽 등 다양한 원단을 조합해 제작했으며, 슬레이트 블루·라이트 베이지·다크 그레이·딥 브라운 등 안정적인 컬러 팔레트를 기반으로 일렉트릭 바이올렛과 올리브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니와(NIWA)’ 퀼티드 덕다운 재킷과 ‘세라(SERRA)’ 보머 재킷, 그리고 코팅 나일론 윈드브레이커 ‘아크(ARC)’가 있다. 또한 인조 사슴가죽 부츠, 식물성 가죽 러닝화, 하이드(HYDE) 72시간 백 등 다채로운 액세서리 라인업도 함께 선보인다.

사무엘 로스는 이번 협업에 대해 “옷은 실용적이어야 하며, 동시에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힘을 줘야 한다”며 “투지와 자기표현, 실용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패션 경험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SR_A 엔지니어드 바이 자라’ 두 번째 컬렉션은 23일부터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자라 롯데월드몰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