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멤버스, 캐주얼 라인 ‘무브레’ 론칭

브리지가 ‘무브레’를 통해 보여주는 건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클래식 남성복 시장의 생존 방식이에요. 형태는 부드러워졌지만, 철학은 더 단단해졌다는 점 이 변화는 곧 한국 남성복 씬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듯합니다.

 

첫 협업은 디자이너 브랜드 ‘로리엣’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클래식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새로운 캐주얼 라인 ‘무브레(movere)’를 선보였다.

‘무브레’는 라틴어로 ‘움직이다’를 뜻하며, 브랜드의 클래식 헤리티지를 ‘소프트 테일러링’이라는 현대적 감성으로 확장하려는 캠브리지의 변화를 상징한다. 수트 테일러링의 정교함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편안한 실루엣과 일상적인 착용감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론칭을 기념해 캠브리지는 국내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 로리엣(ROLIAT)과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로리엣은 ‘테일러(TAILOR)’를 거꾸로 표기한 이름처럼, 클래식한 테일러링 감성으로 국내 남성복 시장에서 꾸준히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다. 두 브랜드는 테일러링이라는 공통된 언어를 중심으로 한층 부드럽고 실용적인 남성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무브레’는 현재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롯데잠실점, 신세계강남점 등 총 14개 매장과 코오롱몰(Kolon Mall)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캠브리지는 2026년 봄·여름 시즌까지 물량을 125% 확대하고, 로리엣과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캠브리지 관계자는 “무브레는 단순한 서브 라인이 아니라, 브랜드가 지닌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움직임의 시작”이라며 “소프트 테일러링을 중심으로 한 현대적 남성복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