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에 꽂힌 타미의 깃발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스폰서십이 아니라 ‘클럽 문화 자체를 스타일로 번역하려는 시도’에 가깝습니다. 축구를 하나의 패션 언어로 풀어내는 실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어요.

축구와 패션의 새로운 접점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가 잉글랜드 명문 축구 클럽 리버풀 FC(Liverpool FC)와 전 세계 최초의 클럽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리버풀 FC 남성과 여성팀 모두를 아우르며, 경기 입장 장면부터 글로벌 캠페인, 시즌 주요 순간까지 전반에 걸쳐 전개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뉴욕 프레피 헤리티지와 리버풀 안필드 홈구장의 상징적인 에너지를 결합한 문화적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시즌 캠페인과 익스클루시브 캡슐 컬렉션 등을 통해 브랜드와 클럽의 정체성을 동시에 풀어내는 방식이다.

파트너십 발표에는 리버풀 FC 남자 1군 주장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해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플로리안 비르츠, 코너 브래들리, 위고 에키티케, 그리고 리버풀 FC 여성팀의 젬마 보너와 리앤 키어넌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현대적인 스타일과 자신감, 그리고 개성을 담은 새로운 클럽 룩을 선보이며 협업의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제시했다.

 

타미 힐피거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타미 힐피거는 “커리어 전반에 걸쳐 스포츠 아이콘과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왔다”며 “리버풀 FC는 신념과 회복력, 자부심으로 빚어진 독보적인 역사를 지닌 팀이다. 타협 없는 위대함을 향한 도전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꿈을 불어넣는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버풀 FC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타미 힐피거와의 파트너십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어 매우 기쁘다”며 “패션, 문화, 헤리티지를 결합한 이번 협업이 실제로 구현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 FC 최고상업책임자(CCO) 벤 래티는 “타미 힐피거는 글로벌 패션을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브랜드이며, 축구 클럽 분야에 처음 진출하는 이들과 협업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일과 그 주변의 순간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팬들에게 클럽과 또 하나의 연결 지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리버풀 안필드 홈구장의 그라운드 위에 역대 최대 규모의 타미 플래그를 펼치는 방식으로 공식 발표됐다. 이 플래그는 LFC 재단 참가자이자 평생 레즈 팬인 레이건이 설립한 실리 구스 재단(Silly Goose Foundation)에 기부돼, 재해석된 테마 아이템으로 제작된 뒤 경매를 통해 자선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