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서, 26SS 컬렉션 공개

감고, 엮고, 다시 풀다

‘감는 행위’와 고대적 드레이핑으로 재해석한 시즌

 

HYEIN SEO(혜인서)가 26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오래된 사물에 내려앉은 먼지와 빛이 바랜 표면, 시간의 층위를 머금은 색감에서 출발했다. 자연의 질감과 마른 들풀, 갈대밭에서 착안한 팔레트는 선명함 대신 침잠된 색의 스펙트럼으로 구성됐다.

 

핵심 키워드는 ‘감는 행위’다. 고대 의복이 한 장의 천을 몸에 감아 고정하던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감고 엮고 매듭짓는 디테일을 적용했다. 드레이핑을 통해 신체의 흐름을 드러내며, 옷을 고정된 형태가 아닌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일부 아이템은 탈부착과 재조합이 가능하다.

 

부드럽게 감기는 저지 소재를 중심으로, 특정 체형에 국한되지 않는 여유로운 실루엣을 제안한다. 오래된 페르시아 카펫 문양과 스카프를 두르는 방식에서 착안한 스타일링도 컬렉션 전반에 반영됐다.

SS26 컬렉션은 2월 26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프라이빗 프리뷰로 선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