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서울패션위크, 도시는 무대다

앤더슨벨 개막 쇼로 시작… 글로벌 협업과 톱모델 신현지 합류


25주년을 맞이한 ‘2026 S/S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9월 1일 덕수궁길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개막 무대는 컨템포러리 감성을 대표하는 앤더슨벨(Andersson Bell)이 장식한다. 서울패션위크 최초로 DDP 외부에서 진행되는 단독 브랜드 쇼라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앤더슨벨은 이번 시즌 ‘Soft Clash’를 주제로 구조적 실루엣과 유기적 소재, 클래식과 미래적 감성 등 상반된 요소를 결합해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디자인 영감은 마크 로스코의 색면 회화와 90년대 뮤지션 PJ 하비, 자비스 코커의 태도에서 얻었다.

 

또한 클락스(Clarks), 크록스(Crocs), 브레인데드(Brain Dead)와의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글로벌 톱모델 신현지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신현지는 세계 4대 패션위크에서 활동하며 하이엔드 브랜드 런웨이를 섭렵한 모델로, 서울 무대 합류에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서울패션위크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덕수궁길·흥천사·문화비축기지 등 서울 전역을 무대로 다채로운 런웨이를 펼친다. 총 15개 브랜드 쇼와 9개 브랜드 프레젠테이션, 7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주 전시 등이 이어진다. 또한 베를린 패션위크의 ‘베를린 쇼룸(Berlin Showroom)’이 처음 합류하고, 성수동 EQL에서는 25주년 특별 네트워킹 파티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