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봄을 맞아 개나리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 아이폰’을 새롭게 선보이며 판매 확대에 나선다. ‘아이폰’에 노란색이 다시 적용된 것은 지난 2019년 ‘아이폰 11’ 이후 4년 만이다.
애플은 노란색이 적용된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를 출시한다. 이 두 제품은 지난해 9월 출시된 모델과 사양은 똑같다.
‘아이폰14’는 6.1인치(15.4㎝), ‘아이폰14 플러스’는 6.7인치(17㎝) 크기다. 실버와 골드 등 4가지 색상이 있는 고급 모델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에선 노란색이 추가되지 않았다. 저장 용량은 128GB, 256GB, 512GB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기존 색상의 제품과 가격은 동일하다. ‘아이폰14’는 799달러, ‘아이폰14 플러스’는 800달러다. 한국에서는 각각 125만원과 135만원에 판매된다.
이번 일로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는 미드나이트와 스타라이트, 레드, 블루, 퍼플, 옐로우 등 6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애플은 2년 전부터 봄을 맞아 색상에 변화를 둔 ‘아이폰’을 출시하고 있는데 2021년 ‘아이폰12’는 퍼플, 지난해 ‘아이폰13’은 그린 및 알파인 그린이 추가됐다.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출시된 제품의 새로운 색상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하반기에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는 만큼 신제품 공백이 생기는 상반기에 기존 제품의 새로운 색상 모델을 선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