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새로워진 무신사 BI

이번 리뉴얼은 ‘패션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로서의 무신사가 스스로를 재정의한 순간 같아요. BI 하나에도 “이제 진짜 글로벌 브랜드로 간다”는 자신감이 묻어나요.

 

기업 CI와 스토어 BI 분리, 브랜드 체계 강화

 

무신사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새로운 스토어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이번 리뉴얼은 ‘기업으로서의 무신사’와 ‘서비스로서의 무신사 스토어’를 분리해, 브랜드 에코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한 것이 핵심이다.

새 BI는 기존의 영문 대문자 ‘MUSINSA’를 더 두껍고 단단하게 표현한 볼드 타입으로 변경됐다. 이는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오프라인 등으로 확장하며, K패션 대표 기업으로서의 상징성과 확장성을 강조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새로운 BI는 온라인 스토어는 물론 오프라인 편집숍, 향후 오픈 예정인 신규 점포의 내·외부 사이니지에도 순차 적용된다. 특히 굵고 명확한 형태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는 이번 BI 공개를 기념해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더 볼드하게, 새로워진 무신사(The Bolder MUSINSA)’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토어 이용 고객에게는 랜덤 쿠폰과 무신사머니 지급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2018년 연 매출 1000억 원대였던 무신사가 7년 만에 1조 매출을 돌파했다”며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글로벌 진출과 오프라인 확장을 포함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