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우리 성격이 많이 드러난다.
공복 상태로 운동을 포기하지 않는 간헐적 단식 애호가부터, 커피와 담배 애호가. 오후 2시 전 오가닉 푸드를 섭취하는 사람까지.
새해들어 이태리 밀라노에 브런치를 먹는 트렌드가 SNS 알고리즘을 타고 크게 부상했다.
사실 아침 식사는 트렌드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포기하기 어려운 의식적인 행위다. 완벽한 크로와상이나 크리미한 카푸치노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바에서 아침을 즐기고 선택하고 맛보는 것은 자기 관리의 행위로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최고의 방법일지 모른다.
2024년, 북유럽 풍의 이태리 밀라노 카페를 소개한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전통적인 곳도 많지만 디자인의 도시답게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한 베이커리나 카페가 최근 빠르게 생겨나가고 있다.
1. 바 파우라(Bar Paura)
바 파우라 상점 앞 인도에서 따뜻하고 다채로운 분위기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파우라는 트렌디한 카페의 특징을 갖춘 곳으로 노트북으로 간단한 업무를 보며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침 식사 전 SNS에서 화제가 된 하트 모양의 디저트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커피와 차, 달콤함과 짭쪼롭한 맛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되며 비건 초코릿 샌드위치, 살구쨈이 들어간 바나나 빵과 , 시나몬이 가득한 롤까지 다양하다.
주소: Via Bonvesin de la Riva, 3
2. 르 폴베리 (Le Polveri)
밀라노 산탐브로지오(Sant’Ambrogio)지역의 작은 규모의 카페로 자가 발효한 반죽으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빵, 피자, 브리오슈, 그라놀라, 달콤하거나 짠 비스킷, 파네토네, 콜롬바 등 다양하다.
아침 식사로는 필수적인 팡 오 쇼콜라 , 크림과 계절 과일로 만든 페이스트리, 스웨덴식 시나몰 반죽에 카다멈(cardamom)이란 향신료를 넣은 롤 포함한 빵과 디저트가 독특한 곳이다.
주소: Via Ausonio 7, Milan
3. 노웨어 카페 (Nowhere Cafe)
호주 카페에셔 영감을 받은 노웨어 카페는 북, 바이닐, 매거진으로 채워진 밀라노에서 보기 드문 이색적인 곳이다.. 스크램블드 에그부터 홈메이드 그레놀라가 들어간 그리스 요거트, 발효 제품의 비건과 채식 메뉴까지 다양한 아침과 브런치 가 준비된 곳이다. 특히 C4 빵이 유명하다.
커피 초코 카라멜 카르디몸 번”커피 초코 카라멜 카다멈 번인데 덜큰한 파프리카와 말돈 솔트의 짠맛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낸다. 카르다멈 롤과 황금빛 초콜릿과 솔티드 카라멜이 들어간 글루텐프리 브라우니와 같이 다양한 커피 종류도 맛볼 수 있다.
주소: Via Vetere 14, Milan
4. 로스테 카페 (Loste Caffè)
덴마크 코펜하겐 미슐랭 가이드에 늘 꼽혔던 노마 레스토랑에서 수년간 베이커리 쉐프로 일했던 오너가 밀라노에 오픈한 카페다. 이 곳은 북유럽 무드의 인테리어로 카페를 꾸며 마치 덴마트 카페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라고 한다. 달콤한 크림과 잼이 가득한 쇼트크러스트 페이스트리 쿠키, 카더멈 버터와 커피, 오렌지 글레이즈가 가미된 빵과 아몬드 크림이 들어간 크루아상까지 감탄할 맛을 선사하는 곳이다.
주소: Via Gucciardini 3
5. 시그너 리에비토 (Signor Lievito)
손잡이가 없는 대접 같은 도자기컵에 카푸치나와 에스프레스가 따라져 나온다.
통밀 빵은 산뜻한 향이 가득하고 브리오쉬 또한 내공있는 맛이라고 한다. 북유럽풍의 미니멀한 인테리어도 이색적이다. 카페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밀라노에서도 북유럽의 공기를 마신것 같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발효된 다양한 종류의 빵, 특히 시나몬 롤과 더블 초코릿 포카치아는 서둘지 않으면 경험하기 어려울 정도다.
주소: Via Maestri Campionesi,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