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가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2024년 3월 기준 중국과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에 12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연내 도쿄, 방콕, 타이페이 등 주요 거점 도시에 신규 매장 14개를 추가로 오픈해 총 26개 해외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지난해 8월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상하이 두 번째 매장과 마카오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중국에서 운영 중인 9개 매장의 월평균 매출이 각 1억 5천만 원에서 3억 사이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플랫폼인 티몰에서의 매출은 월평균 7억 5천만 원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고 마카오와 자카르타의 매출 성적도 고무적이다. 또한 지난 12월에 오픈한 홍콩의 K11 Musea 매장은 오픈 당월의 매출이 7억 9천만 원을 돌파하며 브랜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올 상반기에만 중국 청두와 타이페이, 도쿄, 방콕, 그리고 홍콩의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특히, 오는 5월 도쿄 다이칸야마에 오픈할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 확대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직접 운영하는 만큼 한국에서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세분화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공식 사이트, 조조 타운 입점 계획을 합쳐 2024년 매출 목표액을 100억으로 잡았다.
일본을 제외한 진출 국가의 홀세일 매출은 올해 200억, 2025년에는 25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인터내셔널 브랜드들이 입점한 쇼핑몰 위주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대만의 경우 타이페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점으로 타이중과 신주, 카오슝 등 대만 전역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대만 내 공식 사이트도 준비중이다. 또한 미국과 유럽, 호주 등의 지역에서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시장을 파악하고 진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키즈 라인인 ‘레쁘띠’와 스포츠 라인인 ‘악티프’의 단독 매장 오픈도 논의 중에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한남동 쇼룸을 방문하는 고객 중 해외 고객이 90%로 인기가 뜨겁다. 브랜드의 강한 아이덴티티와 트렌디한 디자인이 성공 포인트다. 현지 고객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