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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서도호 작가 개인전 동참…’브릿지 프로젝트’ 협업

코오롱스포츠, ‘브릿지 프로젝트’의 작품 ‘완벽한 집 S.O.S’ 협업 진행 눈길
<사진설명: 코오롱스포츠와 서도호 작가가 협업하여 제작한 작품 ‘완벽한 집 S.O.S’>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작가 서도호의 개인전에 동참한다.

 

서도호 작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설치미술가이자 현대미술가로,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워싱턴 국립 아시아 미술관 앞에 모뉴먼트 형태의 작품이 ‘공인들’을 전시하여 큰 반향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어 17일부터 11월 3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인전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를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와 래코드 모두 이 전시에서 각각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전시에 동참하게 된 것.

 

코오롱FnC를 대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서도호 작가의 전시 중 ‘브릿지 프로젝트’에 함께 한다.

 

브릿지 프로젝트는 서도호 작가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집’을 모토로 한다. 서작가의 서울, 뉴욕, 런던의 집을 등거리로 연결한 북극에 완벽한 집, 즉 ‘Perfect Home’을 설계, 건축적 상상을 표현하면서 그 여정 자체를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그 중에서도 ‘완벽한 집 S.O.S(Smallest Occupiable Shelter, 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가장 작은 대피소)’를 함께 협업했다. 코오롱스포츠 서도호 작가는 집의 가장 작은 단위로서 옷의 기능과 기술을 연구, 극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고자 한 것.

 

본 작품은 프로토타입 2가지 형태이며, 코오롱스포츠의 ‘라이프텍 재킷’과 남극 탐험대 지원 피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북극해에 가장 작은 집인 본 작품에서 일주일간은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부력, 보온성, 태양열패널, 조난신호기 등의 생존 기술 솔루션을 적용했다. 전시를 통해 프로토타입 작품은 물론, 디자인 스케치와 3D 애니메이션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래코드는 서도호 작가의 작품 세계와 래코드 브랜드의 철학을 한 데 이어 업사이클링 티셔츠 5종을 본 전시의 굿즈로 제안한다.

 

서도호 작가는 ‘공간의 전치(Displacement)’, 즉 본래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엉뚱한 곳에 놓인 것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래코드 또한 해체된 요소들이 새로운 디자인 만들어내는 점에서 서작가의 철학과 일치한다.

 

래코드와 서도호 작가는 맥락을 잃은 사물들과 소외된 재료를 통해 프린트 티셔츠와 패치워크 티셔츠를 제안한다. 특히, 본 티셔츠는 전시 기간 동안 예약을 통한 선주문 판매 방식을 채택, 재고를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의미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