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오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Pitti Uomo) 108’에 한국이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함에 따라, 국내 브랜드 포스트아카이브팩션(파프)의 패션쇼를 후원하고, 한국공동관 ‘코드 코리아(CODE KOREA)’를 운영한다.
이번 참여는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0월 피티 우오모의 주최사인 피티 이마지네(Pitti Immagine)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콘진원은 이를 통해 K-패션의 글로벌 확산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트아카이브팩션(postarchivefaction, PAF 이하 파프)은 오는 6월 19일, 피렌체의 레오폴다 기차역(Stazione Leopolda)에서 전 세계 바이어 및 프레스를 대상으로 브랜드의 실험적 미학과 철학을 담은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프는 디자이너 임동준, 정수교가 2018년에 론칭한 실험적 남성복 브랜드로, 의복의 원형을 해체하여 재조합하는 구조적 실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해왔으며, 비대칭 사선재단과 곡선을 활용한 유기적 형태의 디자인 언어를 적극 활용하여 독창적인 미학을 전개해오고 있다.
2021년에는 프랑스 루이비통 모에헤네시 어워즈(LVMH Prize) 세미파이널에 진출, 오프화이트(Off-White), 온(On)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에센스(SSENSE),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등 세계 주요 편집숍에 입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