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리테일 그룹 수옌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글로벌 앰버서더 ‘엔하이픈 선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필리핀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에잇세컨즈는 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몰 ‘SM 몰 오브 아시아(SM Mall of Asia)’에 필리핀 1호점이자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약 420㎡(약 127평) 규모의 매장은 현지 대표 유통기업 수옌(Suyen) 코퍼레이션과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된다. SM몰 오브 아시아는 필리핀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랜드마크 쇼핑몰로,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함께 입점해 있어 K-패션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입지다.
오프닝 행사에는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 대사, 현지 정부 및 업계 인사, 수옌 및 삼성물산 관계자를 비롯해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인 엔하이픈(ENHYPEN)의 선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당일에는 약 2,000여 명의 고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에잇세컨즈는 오는 10월까지 마닐라 중심 상권에 2호점(업타운몰)과 3호점(로빈슨 마닐라)을 잇따라 오픈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동남아 전역에서의 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에잇세컨즈는 한·필리핀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선우’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해 현지 Z세대와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한다. 엔하이픈은 필리핀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현지 팬덤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