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바우어만의 실험 정신에서 태어난 나이키의 상징
빌 바우어만의 실험 정신에서 태어난 나이키의 상징, ‘아스트로그래버’가 돌아왔다.
나이키(Nike)가 브랜드의 근본인 실험 정신과 기술적 혁신을 다시 꺼내 들었다. 1970년대 공동 창립자 빌 바우어만의 실험실에서 태동한 와플 아웃솔 아이디어를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한 ‘아스트로그래버(Astrograbber)’를 새롭게 선보인 것.
이번 모델은 단순한 복각이 아닌, 나이키가 지금의 세대에게 던지는 메시지에 가깝다.
“우리가 어디서 왔는가, 그리고 여전히 어디로 가고 있는가.”
프리미엄 가죽 소재로 완성된 어퍼는 레트로 무드를 정제된 감성으로 풀어냈고, 토박스는 기존보다 확장된 볼륨으로 안정적인 착화감을 구현했다. 봉제선을 최소화한 드롭인 미드솔은 미학적으로는 클래식함을 유지하면서도 기능적으로는 향상된 쿠셔닝을 제공한다.
흥미로운 건, 제품 출시와 함께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디스트릭트 아스트로그래버(District Astrograbber)’ 오프라인 이벤트다.
성수의 서울브루어리에서는 아스트로그래버 3가지 컬러를 ‘맛’으로 해석한 협업 맥주를 선보이고, 한남동 TBD에서는 식사와 와인 페어링을 통한 감각적 체험이 준비됐다. 서촌의 카멜커피에서는 전시와 커피 향이 맞닿은 또 다른 경험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