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 3.5배 상승
Z세대 중심 시부야 한복판에서 K-패션 열풍 입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전략 주효
무신사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진행됐으며, 누적 방문객 8만 2천 명을 기록했다. 하루 최대 5천 명이 몰리며 연일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팝업은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일대에 대형 전광판과 포스터를 노출하며 오픈 전부터 주목받았다. 방문 예약자는 1만 명을 넘었고, 현장에는 일본 Z세대 고객뿐 아니라 유통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들도 대거 찾았다.
이번 팝업 기간 참여 브랜드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3.5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활용해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현장 체험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실질적 매출 증대로 이어진 셈이다.
특히 △무센트 △아캄 △일리고 △크랭크 등은 억대 거래액을 기록했고,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한 13개 브랜드 역시 거래액이 평균 244% 성장했다. 여성복 브랜드 ‘애즈온’은 전월 대비 4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디깅 서울(Digging Seoul)’을 콘셉트로 구성된 전시 공간은 성수, 명동, 한남, 홍대 등 서울 주요 지역의 무드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일본 MZ세대의 호응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