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 2026 동계올림픽서 브라질 대표팀 스폰서로 복귀

퍼포먼스 기반 럭셔리 집집들이 ‘스포츠 무대’를 커뮤니케이션으로 다시 끌어오는 흐름, 몽클레르가 확실히 기점 잡은 느낌.

 

60년 만의 올림픽 무대

기술·헤리티지·국가 상징 담은 수트 공개

 

몽클레르(Moncler)가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통해 약 6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이번 참여는 브라질 올림픽 위원회(COB)의 개·폐회식 스폰서이자 브라질 스노 스포츠 연맹(CBDN) 알파인 스키팀의 테크니컬 스폰서로 진행된다.

 

몽클레르는 1968년 그레노블 동계올림픽에서 프랑스 알파인 스키팀을 후원한 바 있으며, 이후 올림픽에서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복귀는 산악 헤리티지와 퍼포먼스 기반 럭셔리 하우스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다시 조명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1952년 알프스 산악 도시에서 출발한 몽클레르는 혹독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전문 산악 장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다운 재킷과 파카 개발을 통해 기술 기반의 패션 하우스로 확장하며 고유의 브랜드 DNA를 이어왔다.브랜드 앰배서더이자 월드컵 챔피언인 루카스 피니에로 브라텐(Lucas Pinheiro Braathen)과의 협업 제품도 주목된다.

 

공식 경기에서 착용될 레이스 수트는 브라질 국기의 별 모티프를 적용해 국가적 상징성과 몽클레르의 디자인 감각을 결합했다. 퍼포먼스 스포츠에 최적화된 구조적 설계와 기능적 디테일을 기반으로 경쟁 무대에서의 높은 완성도를 목표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