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패션연구소 ‘2025년 한국 패션 산업 10대 이슈’
키워드는 ‘BACKFILLED’, 확장보다 보완
버티기·실용·글로벌로 요약되는 내년 패션 시장
삼성패션연구소가 <2025년 한국 패션 산업 10대 이슈>를 발표하며, 올해 한국 패션 산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BACKFILLED(보완)’를 제시했다. 이는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과 부진한 내수 속에서, 무리한 확장보다 기존 사업과 구조를 정비하며 안정성을 강화한 한 해였다는 의미다.
삼성패션연구소는 2025년 패션 시장의 흐름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는 버티기 전략이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 패션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둘째는 글로벌과 카테고리 확장이다. 내수 한계를 넘기 위해 K-패션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의류 중심이던 브랜드들은 뷰티·잡화·라이프스타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셋째는 소비 태도의 변화다. 검소하지만 세련된 소비, 멀티 스타일링, 중고·빈티지, 기후 대응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이번 리포트에서 제시한 10대 이슈는 ▲버티며 나아가는 패션 마켓 ▲해외 브랜드 국내 진입 러시 ▲카테고리 기반 성장 ▲K-패션 글로벌 모멘텀 ▲프루걸 시크 소비 ▲IP 협업 확산 ▲상권별 로컬리티 강화 ▲러닝 열풍 ▲기후 대응력 강화 ▲멀티 스타일링 수요로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