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중국 진출 100일 만에 ‘100억’ 돌파

20일 만에 방문객 10만 명 기록… 구매자 85%가 MZ세대, 현지 트렌드 주도 2030년까지 중국 내 100개 매장 목표, 상반기 항저우 등 거점 확대 예정

온·오프라인 누적 거래액 100억 달성

상하이 매장 오픈 후 온라인 매출 2배 급증

 

무신사가 중국 시장 본격 진출 100일 만에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 거래액 100억 원(12월 31일 기준 110억 원)을 돌파하며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진출 이후 거둔 단기 성과로, 특히 오프라인 매장 출점이 온라인 매출 상승을 이끄는 ‘역직구 시너지’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티몰(Tmall) 내 무신사 스토어의 거래액은 지난 9월 약 5억 원에서 12월 44억 원으로 9배 이상 폭증했다. 주목할 점은 12월 상하이 오프라인 매장 오픈 이후 티몰 거래액이 전월 대비 107% 증가했다는 것이다. 중국 MZ세대가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한 뒤 이를 온라인 구매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오프라인의 열기도 뜨겁다. 상하이의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화이하이 백성점’과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안푸루’는 오픈 20여 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기록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경량 다운 재킷은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가성비와 감도’를 동시에 잡은 K-패션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번 무신사의 성공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스컬프터, 위캔더스, 파사드패턴 등 입점 브랜드들이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