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 세계 4대 패션 도시 진출 완료

젠틀몬스터는 안경이 아니라 ‘브랜드 세계관’을 판매하고 있네요.

파리·밀라노 입성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전 세계 15개국 49개 매장 운영
구글로부터 1억 달러 투자 유치 성공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가 세계 4대 패션 도시 진출을 모두 완료하며 글로벌 확장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해 파리와 밀라노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신규 국가 진출과 매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젠틀몬스터는 2016년 미국 뉴욕 소호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2018년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을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밀라노의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입점과 함께 파리 마레 지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세계 4대 패션 도시(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젠틀몬스터는 한국을 제외한 15개국 38개 도시에서 총 4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 홍콩,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 미주, 유럽, 중동까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확장했으며, 이는 아이웨어 단독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글로벌 행보다.

 

젠틀몬스터의 차별점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파는 공간 전략이다. 각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하나의 예술적 설치물에 가깝게 설계된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기이하고 이상한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국가별 문화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공간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는 글로벌 인테리어 매거진 <프레임(Frame)>이 주관하는 ‘프레임 어워즈(Frame Awards)’에서 싱글 브랜드 스토어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오픈한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중앙에 움직이는 두 개의 거대한 얼굴 조형물을 설치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픈 직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으며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젠틀몬스터는 지난해 세계 최대 테크 기업 구글(Google)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6월 1억 달러(약 1,4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의 위상을 확장하는 동시에, 차세대 AI 디바이스 시장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