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성’을 테마로 구조적 미학 확장
더 로우 출신 디자이너와 시즌별 협업 본격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구호’가 글로벌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Francesco Fucci)와 협업한 2026년 봄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이어지는 협업으로, 구호의 구조적인 미학과 푸치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 감각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프란체스코 푸치는 더 로우(The Row)의 헤드 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캘빈클라인 컬렉션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에서 활동하며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구축해 온 인물이다. 구호는 그의 디자인 철학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결합해 새로운 감성의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구호와 프란체스코 푸치는 봄·여름·가을·겨울 시즌별 협업 컬렉션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봄·여름(SS) 시즌의 테마는 ‘이중성(Duality)’으로, 서로 다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과 조각상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컬렉션 전반에는 평면과 입체, 투박함과 섬세함, 거침과 정제됨이라는 대비되는 키워드가 공존한다. 투톤 조직감의 오버사이즈 재킷과 슬림 핏 팬츠, 볼륨감 있는 점퍼와 H라인 스커트 등 다양한 셋업 아이템이 구성됐으며, 클래식 셔츠를 재해석한 원피스와 스트라이프 셔츠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