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링을 기록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카이브 앱크(Archivépke)가 서울 종로구 서촌에 컨셉스토어 ‘더 아카이브 앱크 서촌’을 정식 오픈했다.
이번 공간은 일반적인 매장과는 조금 다르다.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기보다 브랜드가 쌓아온 디자인과 이야기를 공간 안에 기록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덧붙이는 일종의 오프라인 아카이브를 지향한다.
아카이브 앱크가 서촌을 선택한 배경에도 이런 방향이 담겼다. 한옥과 카페, 로컬 숍이 이어지는 서촌의 골목과 오래된 시간의 흔적이 ‘시간이 흐를수록 축적되는 거대한 아카이브’라는 브랜드 콘셉트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정식 오픈에 앞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센타(CENTÁ)와 진행한 프리뷰 팝업도 초기 반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팝업은 사전 예약 마감률 100%를 기록했고, 9월 둘째 주까지 운영을 연장하며 약 1,500명의 누적 방문객을 모았다. 방문객 가운데 약 절반은 브랜드몰 신규 회원으로 이어졌다.
정식 컨셉스토어의 첫 번째 테마는 아카이브 앱크의 시그니처 백 ‘FLING(플링)’이다. 2019년 론칭과 함께 선보인 플링백은 누적 판매량 약 7만 개를 기록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간에서는 기존 플링백부터 26FW 신제품인 플링 플랩백과 플링 슬라우치백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공간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서는 반투명 패브릭을 활용해 플링 특유의 유연하고 흐르는 듯한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고, 2층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3면 벽과 바닥에 담은 몰입형 아카이브 공간으로 꾸몄다. 3층에는 티 바와 앰비언트 음악을 결합한 ‘플링 라운지’를 마련해 방문객이 제품을 둘러본 뒤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는 ‘The Archivépke (Fling)’ 테마에서는 서촌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플링 펜슬백(Fling Pencil bag)’ 4종도 선보인다. 아카이브 앱크의 시그니처 장식인 호마이카를 활용한 비즈 벨트와 목걸이 등 액세서리 5종 역시 스토어 단독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