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백화점 크리스마스 조명 일제히 ‘ON’

크리스마스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올 것 같지 않던 기습 겨울 한파까지 들이닥치면서 정말 연말 분위기를 실감케 한다. 이맘때면 전 세계 유통가는 크리스마스 특수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올 것 같지 않던 기습 겨울 한파까지 들이닥치면서 정말 연말 분위기를 실감케 한다.

이맘때면 전 세계 유통가는 크리스마스 특수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부터 파리의 쁘렝땅, 뉴욕의 삭스 피프스 에비뉴 그리고 서울의 신세계 본점까지. 상징적인 백화점에서 올해 최고의 축제인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국내서도 신세계 본점 디스플레이는 벌써부터 화제다.

셀프리지 백화점

셀프리지는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 매장의 15개창을 ‘식도락‘의 초현실적이고 화려한 해석에서 영감을 받은 디스플레이로 탈바꿈 시켰다.

하이라이트는 자동차 위에 쌓인 브뤼셀 콩나물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 복장을 한 거대한 감자, 실버 컬러의 가방과 액세서리로 가든 찬 냉장고 앞 클럽 샌드위치 등으로 장식했다.

셀프리지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의미 있고 소중한 하루가 되길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이는 날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푸드의 힘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뉴욕 삭스 피프스 에비뉴

삭스 피프스 애비뉴 뉴욕은 엘튼 존 에이즈 재단과 협업해 엘튼 존 경의 ‘joyous personality’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된 크리스마스 쇼윈도를 선보였다.

5번가 있는 뉴욕 플래그십 센터 6개의 창은 지난 몇 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말 선물을 주제로 담았지만 50번가에서는 엘튼 존의 생애 마지막 투어때 입었던 의상을 구찌가 브랜드의 아카이브 룩과 맞춤 슈트를 3개의 창에서 선보이며 큐레이션 했다.

창문 옆에는 60만개 이상의 조명을 포인트로 활용해 연말까지 화려한 라이팅 쇼를 펼친다. 엘튼 존의 크리스마스 메들리와 함께 조화로운 연출을 준비한 것이다.

삭스 피프스 애비뉴는 독특한 경험과 영향력 있는 협업 파트너를 통해 고객에게 추억과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런던 해로즈 백화점

런던 해로즈는 역대 최대 규모의 트리를 건물 외관에 장식했다.

디올이 담당했으며 꿈과 디올의 노하우라는 테마로 17미터 높이의 중앙 별 구조를 포함해, 별, 장미, 꽃 등을 장식했다. 디올은 윈도우뿐만 아니라 기프트, 뷰티, 향수등을 강조한 팝업 매장과 카페를 연말까지 선보이며 해로즈에서 브랜드의 긴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파리 쁘레땅 백화점

파리 쁘레땅은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는 오스만 거리(Boulevard Haussmann)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눈길과 마음을 자극할 수 있는 연출을 준비했다. 산타클로스가 서커스 므슈 루아얄(Monsieur Loyal)의 링마스터 역할을 맡아 서커스단을 소개하는 테마다. 11개의 백화점 쇼윈도 중 하이라이트는 줄타기 곡예사와 마술사에 둘러싸인 산타와 공중 곡예가 각 창문으로 이어지든 연결된 스토리를 펼쳐지는 장면들이다.

쁘레땅의 이번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는 총 150명의 사람들이 3주 동안 650시간 이상 소요해 4만개의 장식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