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이 브랜드의 글쓰기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글로벌 캠페인 “Let’s Write”를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Wes Anderson)과의 두 번째 협업 작품으로, 몽블랑 고산 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짧은 필름 형태로 제작되었다.
이번 영상은 루퍼트 프렌드, 마이클 세라, 와리스 알루왈리아 등 웨스 앤더슨의 오랜 협업 배우들과 감독 본인이 직접 출연해, 글쓰기라는 창조 행위를 유머러스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몽블랑의 헤리티지를 예술적 서사로 풀어내며, 필기구의 가치와 창작의 의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한다.
캠페인의 세계관과 직접 연결되는 제품으로는, 웨스 앤더슨이 디자인한 ‘SCHREIBERLING(슈라이벌링)’ 리미티드 에디션 1969가 최초 공개됐다. 1910~20년대의 ‘베이비 펜’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과 옐로우, 코랄 컬러 등 웨스 앤더슨 특유의 색감이 반영된 제품으로, 1,969개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다.
한편, 캠페인의 글로벌 론칭을 기념한 밀라노 이벤트에는 몽블랑 아시아 앰버서더 배우 서강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웨스 앤더슨 필름의 공식 상영과 함께 몽블랑 최초의 패션 프레젠테이션이 열려, 글쓰기에서 영감을 받은 레더 재킷과 트래블러 백 등 2026 S/S 시즌 신제품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