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다
글로벌 확장 거점으로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던스트는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 지상 3층, 총 75평 규모의 ‘던스트 성수 서울 플래그십’을 공식 오픈했다. 지난 7월 제주 애월에 선보인 첫 플래그십 ‘THE OCEAN’에 이은 두 번째 단독 플래그십이자 서울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번 플래그십은 던스트의 패션과 스타일뿐 아니라 음악과 문화적 감각까지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컬처 라운지’, 2층은 여성 컬렉션, 3층은 남성 컬렉션을 위한 공간으로 나눴다.
던스트가 서울 첫 플래그십의 거점으로 성수를 선택한 이유에는 지역이 가진 시간성이 있다. 1970~80년대 산업화의 흔적을 간직한 성수는 현재 패션과 디자인, 음악, F&B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창작자가 모이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과거의 흔적 위에 새로운 문화와 취향이 계속 더해지는 성수의 모습이 동시대적인 감각을 제안해온 던스트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공간 역시 이러한 성수의 특성을 반영했다. 산업화 시기에 지어진 기존 건축물의 흔적을 보존하고 내·외장 요소를 선별적으로 복원했으며, 러프한 콘크리트와 현대적인 컬러를 더해 공간을 재해석했다. 과거의 산업적 흔적과 현재 성수의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하나의 공간 안에 겹쳐 놓은 방식이다.
1층 컬처 라운지는 패션 외에도 음악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시즌과 프로젝트에 따라 던스트가 주목하는 분야의 콘텐츠와 행사를 선보이며, 제품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문화와 취향을 발견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층에서는 여성 컬렉션을, 3층에서는 남성 컬렉션을 선보인다. 여성복을 중심으로 형성돼온 기존 고객층에서 나아가 남성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던스트가 제안하는 남성 및 유니섹스 스타일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던스트는 이번 성수 플래그십을 통해 각 지역의 특성을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는 공간 전략도 이어간다. 제주 애월의 ‘THE OCEAN’이 바다와 자연을 배경으로 쉼과 여유에 초점을 맞췄다면, 성수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의 에너지를 담았다.
2019년 론칭한 던스트는 온라인과 주요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국내 주요 백화점과 중국, 프랑스 파리 등에서 팝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서울패션위크에서 브랜드 최초의 패션쇼를 열고 2026 FW 컬렉션 약 50개 룩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