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과 중국 MZ를 잇는 글로벌 허브 선언
무신사가 12월 19일 중국 상하이 핵심 상권 안푸루에 첫 해외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를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K-패션과 중국 MZ세대를 연결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목표로 한다.
안푸루는 유럽풍 건축과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어우러진 상하이 대표 트렌드 거리로, 패션 피플과 인플루언서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무신사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상권의 감성이 브랜드 큐레이션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첫 해외 거점으로 선택했다.
매장은 약 210평 규모, 3개 층으로 구성됐다. 총 59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한국 패션·잡화 44개 브랜드와 중국 로컬 및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15개를 함께 큐레이션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스타일과 테마 중심의 조닝을 적용해 중국 젊은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취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은 시즌별 팝업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오픈 첫 달에는 ‘무신사 클로짓(MUSINSA CLOSET)’을 테마로 중국 내 반응이 검증된 한국 브랜드를 집중 조명한다. 2층은 무신사의 핵심 셀렉션을 통해 코디네이션을 제안하며, 3층에는 K-팝 팬덤 문화를 반영한 ‘K-팝 존’을 마련했다. 해당 공간에서는 무신사 차이나 공식 앰배서더 성훈 착용 아이템 큐레이션이 한 달간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