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가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 셀렉션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서울 37곳, 부산 3곳을 포함한 총 40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으며, 새로운 3스타 레스토랑의 탄생과 함께 2스타 1곳, 1스타 7곳이 새롭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2년 만에 새로운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또한, 1곳이 ‘미쉐린 2스타’로 승급됐으며, 4곳이 기존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에서 ‘미쉐린 1스타’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올해 새롭게 등장한 3곳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해, 14개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과 12개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이 추가됐다.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밍글스(Mingles)’는 미쉐린 3스타로 승급하며 한국 미식계의 새로운 정점을 찍었다. 그의 요리는 한국적 미학을 담은 인테리어와 정교한 식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조합으로 미쉐린 평가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미쉐린 2스타로 승급한 ‘에빗(Evett)’은 조셉 리저우드 셰프의 대담한 요리 철학을 반영한다. 그는 평범한 재료를 비범하게 변주하며, 개미를 곁들인 식혜 소르베나 우지 타르트와 같은 실험적인 메뉴로 한국의 미식적 가능성을 확장했다.
‘미쉐린 1스타’ 명단에도 새로운 이름들이 추가됐다. ‘기가스(Gigas)’의 정하완 셰프와 채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담은 성시우 셰프의 ‘레귬(Légume)’, 정통 광둥 요리를 기반으로한 ‘유 유안(Yu Yuan)’, ‘이스트’, 뛰뚜아멍(Tutoiement)’, ‘소수헌(Sosuheon)’, 에스콘디도(Escondido)’ 등의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 지역에서는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모리(Mori)’, ‘팔레트(Palette)’, ‘피오또(Fiotto)’가 올해도 변함없이 별을 유지했고, 지속 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미쉐린 그린 스타 레스토랑으로는 ‘꽃, 밥에피다(A Flower Blossom on the Rice)’, ‘기가스(GIGAS)’, ‘피오또(Fiotto)’가 선정되며,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요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 리스트는 현재 미쉐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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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 리스트 발표…3스타에 ‘밍글스’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밍글스’가 미쉐린 가이드 최고 등급인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올해 한국의 서울·부산 지역에서 3스타로 선정된 곳은 밍글스가 유일하다.
미쉐린은 27일 미식 가이드북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에 실린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그 결과 강민구 셰프가 운영하는 ‘밍글스’가 2년 만에 새로운 미쉐린 3스타 식당으로 선정됐다.
밍글스는 2017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발간 당시부터 9년째 이 안내서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는 2스타였다가 올해 3스타로 승격됐다.
미쉐린 가이드는 “강 셰프와 그의 팀은 전통 음식과 현대 음식을 조화롭게 결합해 전복과 배추선, 생선 만두 등의 요리를 창조했다”고 했다. 밍글스에 대해선 “한국 장인들이 만든 정교한 식기와 장식은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준다”고 평가했다.
강 셰프는 “1980년대 중반에 태어나서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당시 대한민국이 경제 발전도 이루고 많은 변화가 있고 파인다이닝도 생겨날 때 자랐다”며 “부모님이 만든 환경, 선배들이 만들어준 환경에서 덕업일치로 요리를 선택해서 레스토랑 문화에 도전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렇듯이 항상 도전하고 기본에 충실하고 노력하는 밍글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쉐린 가이드는 1개부터 3개까지의 별을 식당에 매긴다.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뜻한다. 별을 붙이진 않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는 ‘빕 구르망’이라는 이름을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