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Louis Vuitton)이 상하이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쇼핑몰 HKRI 타이쿠 후이 프론트 플라자에 새로운 플래그십 공간을 오픈했다.
‘모든 강을 품는다’는 상하이의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건물 전체는 거대한 배의 형태로 디자인됐다. 각 층은 데크처럼 구성되어 브랜드의 철학과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1층과 2층에서는 OMA의 디자이너 쇼헤이 시게마츠(Shohei Shigematsu)가 기획한 대규모 전시 ‘비저너리 저니(Visionary Journeys)’가 열렸다.
이 전시는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트렁크, 향수, 문학 작품, 스포츠 기념품, 그리고 패션 아이템을 테마별 전시실을 통해 감각적으로 소개한다.
2층은 전시 이후 곧바로 루이비통의 기념품 매장과 소매 공간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남성 및 여성 컬렉션, 액세서리, 슈즈, 여행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으며, 상하이의 해양 정신에서 영감을 받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보트 모티프와 도시별 스탬프가 포함된 ‘핫 스탬핑’ 서비스가 주목된다.
마지막 3층에는 ‘르 카페 루이비통(Le Café Louis Vuitton)’이 자리잡았다. 셰프 레오나르도 잠브리노(Leonardo Zambrino)와 조 저우(Zoe Zhou)가 이끄는 이곳은 동서양의 조화를 담은 시그니처 메뉴를 통해 상하이의 미식 문화에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