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진 요즘, 카페에서도 커피나 탄산음료 외에 차 메뉴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홍차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필수 영양소도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돕고 다이어트에도 좋아 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건강을 위해 커피를 대체할 음료를 찾고 있거나 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이번 글을 주목해보자.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대표 홍차 브랜드 트와이닝(TWININGS)을 소개한다.
‘홍차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영국에서는 티타임으로 하루 평균 예닐곱 잔의 홍차를 마신다. 하루의 시작을 홍차와 함께하고 티 브레이크(Tea Break)를 비롯해 애프터눈 티, 하이 티, 애프터눈 티 등 그들에게 티타임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조차 없다. 사실, 이런 차 마시는 문화는 영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뒤처진 편이었다. 차의 시초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려 기원전 2700년 경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일본으로 전파되었고, 서양에서는 15세기 후반 대항해 시대부터 차 문화가 생겨났다. 영국에서의 차의 시작은 개러웨이스(Garaways) 커피 하우스였지만 본격적으로 차 마시는 문화가 생겨난 데에는 찰스 2세의 왕비인 캐서린 브라간사(Catherine of Braganza)의 영향이 컸다. 차는 왕실 음료에서 중류 사회 그리고 서민 사회로 확장되었는데,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트와이닝은 이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브랜드다.